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문재인 "심판받을 사람은 대통령" / YTN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문재인 "심판받을 사람은 대통령" / YTN

[앵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노력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과 청와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문재인 대표는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자신이라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어제 대통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비판을 받은 유승민 원내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사과를 했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법 거부권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그런데 사과의 수위가 예상을 깨고 굉장히 높았습니다. 먼저 직접 들어보시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저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께서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을을 열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저는 박근혜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누구보다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입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이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도 말했는데요, 하지만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해 온 여당 내 친박계 의원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진정성이 없다, 또 지금 이 시점에 사과가 무슨 의미냐는 말과 함께 거듭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유 원내대표가 사실상 대통령을 향해 '용서'를 빌었지만 거취를 두고는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무성 대표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의견을 나눠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다음주 월요일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또 한 번 격론이 예상됩니다. [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죠? [기자] 문재인 대표는 당 의원들과 함께 국회 로텐더홀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정작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자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완벽하게 실패한 데 대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가 현실을 바로잡는 출발점이라며, 독기 어린 말을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