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사과"...문재인 "심판받을 사람은 대통령" / YTN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사과"...문재인 "심판받을 사람은 대통령" / YTN

[앵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노력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과 청와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문재인 대표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어제 대통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비판을 받은 유승민 원내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사과를 했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법 거부권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대통령이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도 마음을 풀고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새누리당 의총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결하지 않기로 당론을 모으고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도 재신임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유 원내대표의 사퇴론을 둘러싼 여진은 계속 이어져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무성 대표는 유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당내 여러 이견이 있는 만큼 최고위원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죠? [기자] 문재인 대표는 당 의원들과 함께 국회 로텐더홀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정작 국민들로부터 심판 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자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부 무능에 대한 책임 면피용이자, 국민 질타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정치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완벽하게 실패한데 대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가 현실을 바로잡는 출발점이라며, 독기 어린 말을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입법부의 권능을 포기하고 행정부에 무릎을 꿇었다며 대통령의 뜻에만 따르겠다면 의회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표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한 뒤 다시 의총을 소집하고 향후 대응 방침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