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태화강 찾은 겨울 손님 '떼까마귀' 화려한 군무 / YTN

올해도 태화강 찾은 겨울 손님 '떼까마귀' 화려한 군무 / YTN

[앵커] 울산 태화강에는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가 찾아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7만여 마리가 펼치는 진풍경 현장을 김인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둠이 짙어지면서 검은 무리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하고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가며 화려한 군무를 펼칩니다 독특한 울음소리와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겨울 손님, 떼까마귀입니다 이런 진풍경이 연출된 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떼까마귀가 잊지 않고 이곳 태화강을 찾는 것은 잘 보존된 대나무숲과 풍부한 먹잇감 때문입니다 태화강은 대나무숲이 있어 떼까마귀들이 둥지를 틀기 좋은 데다, 부산과 양산, 경주까지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중심지입니다 몸길이 50cm 크기의 떼까마귀는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까마귀와 달리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사는 겨울새입니다 [권기호 / 울산시 환경정책과 계장 : 떼까마귀 색깔 때문에 많은 사람이 흉조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울산을 찾은 떼까마귀는 해충이나 낙곡을 먹고 부모를 모시는 이로운 길조로… ] 지난달 초부터 울산을 찾은 떼까마귀는 지금 8만여 마리로 절정입니다 내년 3월까지 태화강에 머물다 몽골이나 시베리아로 떠나는 떼까마귀 쏟아내는 배설물로 시민들에게 불편도 주지만,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겨울철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