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앞두고…꼼수ㆍ해고 우려 현실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저임금 인상 앞두고…꼼수ㆍ해고 우려 현실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저임금 인상 앞두고…꼼수ㆍ해고 우려 현실화 [앵커] 최저임금 인상을 한 달여 앞두고 일부 아파트 경비원들이 갑작스레 해고 통보를 받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을 피하려는 각종 꼼수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1천200여세대를 관리하며 5개월째 근무 중인 경비원 6명은 최근 이달 말로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1인당 30만원가량 오르는 월급 앞에 월 13만원씩 지급되는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은 소용이 없었습니다 [해고 통보 받은 아파트 경비원] "참담하죠 내 일같이 생각하고 열심히 일했는데 갑자기…" 최저임금 인상으로 해고될 처지에 놓인 건 이들 뿐만이 아닙니다 내년 전국의 경비원 1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해당 아파트는 새로 고용하는 경비원들의 휴게시간을 늘려 근로시간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근무 특성상 제대로 쉴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사실상 꼼수라는 지적입니다 제조업계 곳곳에서는 상여금을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꼼수도 감지됩니다 600% 상여금을 지급하던 회사가 이를 없애고 시급을 대폭 올린 것처럼 계약조건을 바꿔 직원 동의를 유도하는 겁니다 얼핏 월급이 오르는 것 같지만 사실 그대로입니다 [박주영 / 노무사] "노동자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근로조건을 바꾸는 것은 문제가 되고 특히 취업규칙은 불이익 변경에 해당할 수 있어서 노동자 과반의 동의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함부로 서명하지 마셔야 되고요 " 이 때문에 노동계에서는 최저임금 위반 신고센터도 설치하고 나섰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까지 이제 한 달여, 고용불안과 각종 꼼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