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3만 점포 돌파…진화하는 편의점
앵커 멘트 국내 편의점 시장이 연매출 20조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점포 수도 3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업무도 편의점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비스도 다양해졌는데요, 진화하는 편의점의 모습을,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삼오오 대학생들이 향하는 곳 편의점입니다 점포 안에 마련된 화장대를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편하게 화장할 곳이 필요하단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신지예(대학생) : "항상 화장실에 가서 냄새도 안 좋고 사람들도 많은 데 화장하기 불편했는데… " 사무실 밀집 지역의 편의점, 주문받은 도시락을 즉석에서 싸줍니다 녹취 "햄 하나 더 넣어 주시고, 계란말이는 하나 빼 주실 수 있어요?" 커피도 마실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인깁니다 인터뷰 박재희(회사원) : "회사에 돌아가는데 식당에서 먹기는 좀 애매해서 짧게 시간 내서 먹게 됐습니다 가성비는 최고인 것 같아요 " 경기 불황에도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는 편의점 지난해 매출 20조 원을 넘기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점포 수만 3만 개 치열해진 경쟁에 특히 주 고객층인 1인 가구, 맞벌이 가구를 겨냥한 서비스 개발에 고심중입니다 자판기 형식의 무인세탁소와 환전 등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편의점 은행도 시범 운영중입니다 인터뷰 유억권(편의점 홍보팀 과장) :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유통 채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인프라적인 기능을… " 지금은 익숙한 편의점 택배와 의약품 판매 그리고 제과점까지 처음에는 일부 매장에만 있던 것들입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면서 편의점은 종합 생활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연관기사] [집중진단] ② 편의점 전성시대…고공 성장의 ‘그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