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만에 광주 ‘조정대상지역’ 해제
광주광역시 전 자치구가 21개월만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다주택자 주택매입과 대출이 쉬워졌지만 시중 금리가 여전히 높아지고 있어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20년 12월, 조정대상지역 지정 뒤에도 지난 7월까지 광주 아파트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다 최근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고,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쌓이며 부동산 침체가 시작됐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임시 주거정책 심의위원회를 열어 광주 등 전국 41곳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했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금번에 규제지역 해제된 지역이 최근 주택시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집값이 급등할 우려는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따라 광주는 주택담보대출비율이 50%에서 70%로 확대되고 다주택자 신규주택 담보대출 제한이 해제된다 광주시는 지난 6월부터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적극 건의해왔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지역의 사례 등을 봤을 때 이번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광주 주택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