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 지역 조정대상지역 21개월 만에 해제 / KBS 2022.09.21.
[앵커] 광주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2020년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세금과 대출 규제가 강화됐는데요 21개월 만인 오는 26일부터 광주의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됩니다 주택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실마다 아파트를 팔거나 전월세를 내놓겠다는 매물이 쌓이고 있습니다 광주 주택 시장은 지난 6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 7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고 8월 이후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광주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정부에 건의해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적인 집값 하락과 금리 인상으로 미분양이 늘자 광주를 비롯한 지방 광역시를 조정대상지역에서 모두 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도 주택담보 대출 인정 비율이 최대 70퍼센트까지 높아지고, 대출 요건 등 각종 규제가 완화됩니다 그 동안 위축됐던 아파트 구매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택 거래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금리 인상 폭이 크고 앞으로도 금리가 더 오를 여지가 있어서 이번 해제 결정이 바로 주택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최현웅/사랑방미디어 전략기획센터 과장 : "여전히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고 또 DSR 대출규제는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본인께서 구매하고자 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힘든 구조는 있는 것 같습니다 "]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함께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오르면서 민간공원 아파트 분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