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손연재 "메달 부담 잊고 연기에만 집중" / YTN

[앵커]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들이 잇달아 불참을 선언하면서 금메달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에서 2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친 손연재 조금은 피곤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지난달 제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서는 각오는 여전히 다부집니다 [손연재, 리듬체조 국가대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이고, 국내에서 하는 만큼 제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손연재는 2년 전 카잔 유니버시아드에서 우리나라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볼 종목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마문과 3위 쿠드랍체바가 불참하면서 손연재의 금메달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메달에 대한 부담감은 잊고,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손연재, 리듬체조 국가대표] "메달이나 이런 부분에서 목표를 잡게 되면 아무래도 욕심이 생기거나 급해지기 때문에 일단은 제 작품을 완벽하게 실수 없이 하는 거에만 집중하고… " 손연재는 오는 9월 세계선수권과 내년 리우올림픽 등 선수 생활의 막바지를 장식할 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들 대회에서 맞붙을 경쟁자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유니버시아드 역시 소홀히 치를 수 없습니다 [손연재, 리듬체조 국가대표] "세계선수권을 향해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요, 크게 보면 올림픽까지의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준비 과정부터 차근차근 열심히 해내고 싶어요 "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선수촌에 입촌한 손연재는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에 나섭니다 YTN 허재원[hooa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