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동물에게 희망을…동물재활공학사 / YTN 사이언스
■ 김정현 / 펫츠오앤피 대표·동물재활공학사 [앵커] 매주 다양한 동물의 생태를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과학을 찾아보는 과학관 옆 동물원 시간입니다 저희가 몇 주 동안 특별한 분들을 모시고 동물과 관련한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또 어떤 분이 나오실지 궁금하네요 이번 시간에는 동물들에게 희망을 주는 분을 모셨습니다 바로 장애를 입은 동물들에게 의족이나 휠체어와 같은 보조기구를 맞춰주는 분인데요, 우리나라 1호 동물재활공학사이신, '펫츠오앤피' 김정현 대표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동물재활공학사 사실 낯선 직업이긴 한데, 간단하게 어떤 일을 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정현 / 동물재활공학사] 저도 동물들이 장애나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았을 때 아이들에게 의족이나 의수, 휠체어 등 보조기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우리나라 1호 '동물재활공학사'라고 소개해 드렸는데요, 한 마디로 새로운 직업을 만드신 거잖아요, 어떤 계기로 이런 일을 하시게 된 건가요? [김정현 / 동물재활공학사] 처음에는 제가 어렸을 때 제가 키우던 고양이가 문틈에 껴서 하반신이 마비되어서 얼마 살지 못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넜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동물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고 살아가고 있나를 고민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면서 아이들이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래는 사람의 의수족을 만드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동물들에게도 의수족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해서 일을 시작하려 됐는데 이 일을 하시는 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도전하신 데는 나름의 안타까운 사연이 있으셨네요 그럼 먼저 사람 의수족에 대한 지식을 먼저 쌓으셨단 얘긴데요, 이렇게 동물을 전문으로 하는 동물재활공학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김정현 / 동물재활공학사] 저는 사람의 의수족을 만들기 위한 의지보조기 기사라는 국가고시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한국에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미국의 업체를 통해서 교육을 받고 사람의 발만 전문으로 하는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동물에게 의수족을 접목해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내에는 관련 인프라가 없어서 진행하는데 어려움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