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간 목욕탕…"상습절도 주의해야"
명절 앞두고 간 목욕탕…"상습절도 주의해야" [앵커] 과거에는 우스갯소리로 "목욕탕은 일년에 딱 두 번, 설과 추석에 간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24시간 찜질방과 한증막 등에서 상습적으로 절도를 해온 5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심야시간에는 휴대전화 도난에도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50대 여성이 사우나로 들어갑니다 다음날 오전, 이 여성은 키를 반납하고 떠났습니다 자연스럽게 도로로 나와 택시를 잡아 타고 어디론가 사라진 뒤 버스를 갈아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59세 여성 이 모 씨는 복제 열쇠를 이용해 옷장을 연 뒤 현금 42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정한 주거지 없이 수도권 일대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했고, 모두 35회,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주로 24시간 운영하는 찜질방과 여성한증막을 노렸고, 사물함 열쇠를 가지고 나가 열쇠를 복사해 다시 들어오는 방식을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3년 4월 절도 혐의로 출소한 뒤 파출부 일을 해온 이 씨는 건강이 좋지 않아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엄길주 / 서울 성동경찰서 경위] "귀중품이나 고액은 사우나 관리자에게 보관하고 사소한 피해를 입더라도 경찰에 꼭 신고를 해야합니다 " 가족과 친구 등 연휴기간 찜질방을 가더라도 휴대전화 분실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난달, 45살 김 모 씨는 찜질방에서 모두 8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쳐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고, 앞서 지난 3월에도 수도권 일대 찜질방에서 고가의 스마트폰을 훔쳐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