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버릇 못 고치고..." 직장 잃고도 상습 절도 / YTN (Yes! Top News)
[앵커] 찜질방과 대학병원을 전전하며 새벽 시간에 몰려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절도 때문에 직장을 잃었지만, 이후에도 손버릇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영건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가 잠든 새벽 5시 찜질방, 한 남성이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살금살금 벽으로 다가가 충전기에 꽂힌 휴대전화를 켜봅니다 눈치를 살피더니 휴대전화를 들고 그대로 사라집니다 [경찰 관계자 : 진짜 정신 못 차리는 거 같으니까 가져가네 ] 대학병원 휴게실에서도 보호자들이 잠든 새벽 시간대 나쁜 손버릇을 발휘했습니다 33살 이 모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특별한 직업 없이 찜질방과 병원을 전전하며 금품 7백여만 원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는 훔친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사용하다 위치 추적에 나선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헬스클럽 트레이너였던 이 씨는 회원의 물건을 훔쳐 직장을 잃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종성 / 서울 성북경찰서 강력 3팀장 : 일정한 직업도 없고 잠자리도 없어서 잠을 자기 위해 유명 대학병원에 다니면서 잠을 자다가… ] 경찰은 상습 절도와 사기 혐의 등의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하고,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변영건[byuny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