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1월 28일) / YTN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그러나 작년 말 델타 유행 때와는 유행의 양상이 다르며 방역 관리의 목표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2배 이상의 전파력이 크지만 치명률은 5분의 1 수준으로 낮습니다 델타는 0 8%, 오미크론은 0 16%의 치명률로 분석됩니다 중증과 사망의 90%를 차지하는 60세 이상의 확진자는 이번 주의 경우 8%대에 불과하며 한때 30%에 육박하던 델타 유행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현재 300명대 초반대로 낮은 수준이며 중환자실은 가동률이 10%에 불과합니다 의료 체계의 여력은 안정적입니다 전파력이 높고 위중도가 낮은 오미크론에 대한 방역 전략의 주요한 목표도 달라집니다 전체적인 유행을 최대한 완만하게 관리하면서 첫째, 중증 환자와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고, 둘째, 의료체계의 과부하와 붕괴를 방지하고 셋째, 사회,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한정된 방역, 의료 자원을 고려할 때 총 확진자 수보다는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하여 방역과 의료체계의 전환을 차근차근 진행해 왔습니다 중증화, 사망 위험이 가장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였고 지금은 일반 국민들의 3차 접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증상, 경증 환자의 급증에 대비하여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안착시켰습니다 또한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도입하여 처방 대상과 공급 기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과 일반 병상 등 의료 체계는 작년 11월 대비 2배가량 확충하였고 권역별 통합 배정과 불필요한 장기 격리 관리 등 병상 운영도 효율화시켜둔 상태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해도 사회 기능이 유지되도록 치료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였습니다 또한 접촉자 격리도 예방접종 완료자는 면제하고 미접종자는 7일로 단축하는 등 방역조치 조정을 실시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과제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검사와 치료 체계로의 전환입니다 2월 3일부터는 이러한 전환이 전국적으로 실시됩니다 앞으로 검사는 고위험군에게 우선적으로 집중될 것입니다 동네 병의원도 검사와 치료 체계에 동참하게 됩니다 2월 3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PCR 검사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우선 적용됩니다 이외에 국민들께서는 보건소를 방문하시면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하셔야 합니다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내일부터 2월 2일까지는 종전처럼 PCR 검사를 받으실 수 있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도 제공합니다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국민들께서는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과 검사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동네 병의원을 방문하시면 기본적인 진찰을 하고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합니다 결과가 양성이면 PCR 검사까지 실시할 것입니다 검사비는 무료이며 의원 기준으로 진찰료 5000원이 부과됩니다 이들 병의원에서는 진찰과 검사부터 이후 치료까지 가급적 한 기관이 모두를 담당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확진자에 대해 필요 시 즉시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고 이후 재택치료까지 실시하는 것입니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 병의원이 최대한 이를 형태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보다 많은 병의원의 참여를 위해 위험도가 낮은 일반 관리군의 모니터링을 1일 1회로 조정을 합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