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노사민정협 불참…회의 오후로 연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노총, 노사민정협 불참…회의 오후로 연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노총, 노사민정협 불참…회의 오후로 연기 [앵커] 오늘 오전 열릴 예정이던 '광주형 일자리' 광주지역 노사민정협의회가 오후로 연기됐습니다 한국노총 등 노동계가 광주시와 현대차의 일부 협약안에 강하게 반발하며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반에 열릴 예정이던 '광주형 일자리' 광주지역 노사민정협의회가 오후로 연기됐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노사민정협의회에 앞서 "아직 광주시가 지역 노동계와 현대자동차 간 의견 조율 과정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협의회를 오후 3시로 연기했으면 한다"고 위원들의 동의를 구했습니다 이유는 광주시와 현대차의 투자협약안 일부 조항에 대한 한국노총의 반발 때문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6개월을 넘게 끌어온 광주시와 현대차의 투자 협약이 사실상 무리 없이 타결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광주시가 투자유치추진단 회의를 열어 투자협약안을 노동계에 공개하면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협약안은 주 44시간 노동에, 연봉 3,500만원의 일자리를 보장한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광주 완성차 공장이 차량 35만대를 생산할 때까지 단체협약을 유예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길면 5년까지 단체협약이 유예되는 건데요 이 조항은 그동안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며 삭제를 요구해온 내용입니다 한국노총 윤종해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어제 회의에서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10분만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시는 현재까지도 현대차와 의견을 조율하며 한국노총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않아도 투자협약안은 추인될 수도 있는데요, 한국노총이 빠진 투자 협약은 사실상 '반쪽짜리'나 다름없기 때문에 광주시가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또, '광주형 일자리' 자체에 불신을 표시해온 현대차 노조가 총파업을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도 오늘 광주시청에서 집회를 여는 등 '광주형 일자리'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