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인 피플] 사건 현장 속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 정희선 前 국과수 원장 / YTN

[줌 인 피플] 사건 현장 속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 정희선 前 국과수 원장 / YTN

[앵커]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과학의 힘으로 진실을 밝혀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과학자들인데요 오늘 '줌 인 피플'에서는 국내 최고의 여성 법 과학자인 정희선 전 국과수 원장과 함께 한국 과학수사의 발전 과정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이렇게 원장님을 직접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국과수 역사상 여성 최초로 원장이 되셨던 것은 물론, 국내 최고의 법과학자로 34년 간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오셨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인연을 맺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인터뷰] 대학교 3학년 때 그 당시 국과수 소장님 강연을 듣고 국과수에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국과수에 자리가 있다고 해서 입사했습니다 면접 볼 때 3년 있겠다고 약속했는데 30년 지난 후 소장이 되었고, 34년을 근무했습니다 [앵커] 원장님께서는 국과수에 계셨을 때 마약류와 독극물 분석의 전문가로 유명하셨는데요, 특히 국내 실정에 맞는 마약 검출 법을 따로 개발하셨는데, 지금까지 검사에 적용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개발하게 되셨나요? [인터뷰] 80년대 초반 미국을 갔더니 마약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들에서 마약 복용 여부를 검출하는 실험 법이 있어 우리도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아직 실험 법이 없었을 때라 귀국해서 쥐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소변을 채취하여 약물 검출 법을 확립했습니다 그 후 마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의 소변이 의뢰되면서 이렇게 확립된 방법에 의해 마약을 검출할 수 있었습니다 1987년부터 1990년까지는 매일 부산에서 비행기를 탁고 와서 마약 복용한 사람들 소변을 의뢰하면 하루 종일 실험해서 결과를 통보하고, 그 다음날 다시 실험을 하는 등 정말 많은 마약 검사를 하였습니다 [앵커] 원장님은 우리나라 과학수사의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내 과학수사 기술이 발전하는데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인터뷰] 대한 항공 괌 추락 사고에서 미국과 같이 신원확인 작업을 했는데 우리가 더 많이 찾으면서 유전자 기술이 발전하였고, 서래마을 사건은 우리나라 유전자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알려주어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UN 마약 통제 본부에서 국과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