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빼앗으려다 살해...성폭행은 없어" 결론 / YTN (Yes! Top News)

[앵커] 경기도 의정부 사패산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돈을 빼앗으려다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유력한 증거로 범행 현장에서 확보됐던 체모는 피의자 것이 아닌 데다 흔적도 없어 성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패산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자수하고 붙잡힌 뒤 하루 만에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금품이 필요해 저지른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피의자가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막막한 마음에 산에 갔다가 피해자를 숨지게 했다는 겁니다 [박원식 / 경기 의정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일용직 노동자로 수중에 거의 돈이 떨어져 갈 즈음 돈이 필요한 시점에 피해자를 우연히 발견하고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하지만 범행 현장에서 발견돼 유력한 증거로 확보됐던 체모는 피의자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피해자에게 성폭행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어 경찰은 성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범행 뒤 경기도 의정부 병원과 남양주 공중화장실을 옮겨 다니며 잠을 잔 뒤 버스를 타고 원주까지 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뉴스를 보고 경찰 수사에 압박을 느껴 범행 나흘 만에 원주에서 자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옷에서 발견된 남성의 DNA와 신발 자국을 A 씨 것으로 확인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A 씨를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폭행 여부 등 여죄에 대해서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김승환[k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