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투자·소비 ‘깜짝 반등’…경기하강 우려는 ‘여전’ / KBS뉴스(News)
산업 생산과 투자, 소비 등 우리 경제의 산업 활동 동향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모두 동반 상승했습니다 9개월 만에 '깜짝 반등'인데, 하지만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는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107입니다 9월에 비해 0 4%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산업 생산이 증가한 건 광공업의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침체에 빠졌던 조선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금속가공과 기타운송장비가 각각 6 4%와 8% 늘었습니다 또 다른 산업 활동 동향 지표인 투자와 소비도 지난달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 판매 지수는 승용차와 의복 판매에 힘입어 한 달 전에 비해 0 2% 증가했고, 지난달 반등에 성공한 설비 투자는 자동차와 운송장비의 투자 호조 덕에 1 9%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산업 생산과 소비, 설비 투자가 모두 증가한 건 올해 1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이 반전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어운선/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전월에 비해서 개선된 것은 분명하고요 다만, 그 개선 흐름의 강도나 속도가 경기지표의 상승 전환을 유도할 정도로 크지는, 강하지는 않았다 "]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0 2포인트 하락하며 무려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도 0 4 포인트 내려가 다섯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은 두 경기 지표의 하락세가 장기화 되고 있는 만큼, 공식적인 경기 국면 판단을 위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