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투자·소비 5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경기 반등은 미지수 / KBS뉴스(News)

생산·투자·소비 5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경기 반등은 미지수 / KBS뉴스(News)

산업 활동 주요 지표인 생산과 소비, 투자가 지난달에 모두 늘었습니다 3대 지표가 모두 증가한 건 다섯 달 만인데요, 하지만, 대외 여건과 수출 악화 등으로 이런 흐름이 경기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지난달 반도체 생산은 전달보다 0 2% 늘었습니다 (TGA) 여기에 금융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해 전체 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0 5% 늘었습니다 석 달 연속 감소하던 소비도 증가했습니다 평소보다 이른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이나 용품을 미리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 소비는 8년 7개월 만에 최대 폭인 3 9% 늘었습니다 설비 투자도 증가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어난 건 다섯 달 만입니다 이를 반영해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도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경기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과 한일 경제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고, 수출이 이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한국을 포함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수출 중심 국가들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것이 우리 경제에도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도 넉 달째 하락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수출 마이너스 폭이라든가 수출 여건들을 보면 올해까지는 마이너스가 계속 나오다가 빨라야 내년 상반기쯤에 플러스가 나올 것 같거든요 "] 정부는 간신히 회복된 생산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내수와 수출을 뒷받침하는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