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하는 서울시 / OBS 뉴스O
【앵커】 팍팍한 일상에 반려동물은 적지 않은 위안이 돼주지만 형편이 넉넉지 못해 건강관리는 엄두도 못내는 보호자가 많은데요 서울시가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79살 할아버지에게 반려견은 가족입니다 넉넉지 않은 살림이지만 힘들 때도 웃게 해주는 반려견에겐 정성을 쏟습니다 13년 동안 곁을 지킨 반려견이 점점 병원 갈 일이 많아진 건 걱정입니다 [백도정 / 서울시 양천구: 상당히 부담이 되죠 (병원) 한 번 갔다오면 최하가 4~5만 원 드니까… ] 서울시에서는 2021년부터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사업이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대 1만 원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등 필수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과 질병 치료 등 선택진료는 2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소장열 / 수의사: 질병이 나타난 것은 선택적으로 몇 회에 걸쳐서 지원해 주다 보니까 보호자분들은 많이 좋아합니다 ]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이 대상입니다 올해부터는 25개 모든 자치구가 참여하고 지정병원도 92곳으로 늘었습니다 저소득 한부모가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송인준 / 서울시 동물보호과 주무관: 한부모가족 같은 경우는 자녀가 아무래도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반려동물에 정서적인 의존도가 더 높아서… ] 시범 운영 2년 동안 1천6백여 마리가 지원받았는데 올해는 최대 1천5백 마리가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서울시 #반려동물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