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집필과정 투명하게 공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집필과정 투명하게 공개" [앵커]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집필 작업에 들어갑니다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금의 검정제는 실패"라며 올바른 역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 체제 전환이 확정됐습니다 지난달 12일 정부가 국정화안을 발표한 뒤 21일만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올바른 역사 교육을 강조하며 교과서 국정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황 총리는 "편향된 사관을 가진 집필진이 역사교과서 제작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금 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학교의 자율적 선택권은 사실상 원천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현행 검정 발행제도는 실패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한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헌법가치에 충실한 교과서를 만들겠다며 친일 미화 등의 역사왜곡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교과용도서 편찬심의회를 구성하고 집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우여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집필부터 발행까지 교과서 개발 전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할 것입니다 국민이 직접 검증한, 국민이 만드는 역사교과서를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 교과서 제작의 실무를 맡은 국사편찬위원회는 이번 달 중순까지 집필진을 구성하고 교과서 제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작 기준과 집필진 공개 범위 등의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발행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