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첫 2만 명대…내일부터 신속항원검사 체제로 / KBS 2022.02.02.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며 확산세가 가파른 것인데, 반대로 치명률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가동되며 고위험군만 우선 PCR 검사를 받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가 2만 270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 2만 111명, 해외 유입 159명입니다 확진자 규모가 지난달 26일 처음 만 명을 기록했는데, 일주일 만에 앞자리 수가 바뀐 겁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두세 배 강한 오미크론이 우세종을 넘어 지배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확산 규모가 커지는 데 비해, 치명률은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치명률은 0 77%로 일주일 전보다 0 1%p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 수는 385명에서 278명으로 백 명 넘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5 8%로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경미한 재택치료 환자는 일주일 전 3만 7천여 명에서 배 넘게 늘어 8만 9천여 명입니다 경증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내일부터는 고위험군 위주로 PCR 진단검사를 우선하는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가동됩니다 고위험군은 60살 이상, 보건소 통보를 받은 밀접접촉자, 신속항원검사 양성판정자, 의심증상 의사소견서를 받은 사람,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 등입니다 그 외 일반 국민은 선별진료소나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지정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4백여 개 정도의 지정 병·의원을 최대한 빠르게 천여 개로 늘려가고, 해당 병·의원 정보도 주요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신속항원검사 #PCR검사 #오미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