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 YTN
동포 여러분의 애정 어린 노력이 보태져그 길을 갈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년 전, 여러분을 만나 뵈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만 해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극에 달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과연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을 기회로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고 반드시 평화를 이루자는 국민들과 동포 여러분의 간절한 마음들이 모였습니다 그 후 꿈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평화의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중심에 우리 동포들이 있었습니다 필리핀, 브라질, 홍콩, 뉴질랜드에서는재외동포 체육인들이 앞장서 평창 홍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해외순방 가는 곳마다 한인회장님들께서 동포 간담회를 평화올림픽 후원행사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오스트리아에서는 모국방문단을 구성해 평창을 직접 빛내주었습니다 대회의 성공을 위한 성금도 많이 모였습니다 설악산과 정선 5일장, 대관령 양떼목장 등평창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미국 CBS 아침 뉴스쇼에 여섯 번에 걸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재미동포 방송인의 열정이 이뤄낸 일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우리 동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습니다 한민족이 얼마나 간절히 평화를 염원하는지 세계인은 여러분을 통해 생생히 목격했습니다 한반도에 평화의 문을 연 것은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여러분의 하나 된 열망이었습니다 평화올림픽과 평화의 한반도시대를 열어주신 여러분께 국민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자랑스러운 동포 여러분,대한민국의 역사는 재외동포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중국와 연해주, 미주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자주독립을 위한 동포들의 투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독립 이후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습니다 740만 재외동포가 179개국에서 뿌리내린 사연 역시 격변해온 대한민국의 역사와 같습니다 망국과 독립, 경제발전과 민주화와 같은 시대의 모습이 망명, 노동이민, 입양, 국제결혼, 유학, 해외진출 등 다양한 형태로 씨줄과 날줄처럼 동포 여러분의 인생에 담겨있습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처럼 대한민국과 재외동포는 하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과 재외동포의 시간은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함께 흘렀습니다 대한민국 성장은 우리 동포들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동포들의 성장은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74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이 가진 큰 힘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해외순방 때마다 동포 여러분으로부터 좋은 기운을 얻곤 합니다 그러나 재외동포가 고국의 발전에 기여한 만큼 재외동포 관련 법제도가 아직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입법과제는 그것대로 국회와의 협조를 통해 풀어가면서 정부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재외동포를 대하는 정부의 자세부터 새로워져야 할 것입니다 재외동포정책이 철저히 재외동포를 위해 만들어지고 집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세계에 자연재해와 테러,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를 위한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조직과 인력도 대폭 확충했습니다 며칠 전에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많은 인명피해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