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 중 외교장관 회담…ARF 외교전 치열
북 - 중 외교장관 회담…ARF 외교전 치열 [앵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를 하루 앞두고 우리나라와 북한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중국을 만난것에 이어 오늘은 일본과 미국을 차례로 만나는데요 북한은 중국과 외교장관 회담을 하며 친밀함을 과시했습니다 라오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 센터에 나와있습니다 ARF를 하루 앞두고 이곳에서는 회담에 참석하는 각국 외교장관들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와 북한의 외교전이 매우 치열한 상황입니다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조금 전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두 나라의 만남은 ARF가 열리기 전 부터 관심을 끌었는데요 어제 리용회 외무상과 왕이 부장이 같은 비행기로 라오스에 도착한데다 숙소까지 같이 잡으면서 만남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북중의 회담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관계가 멀어진 두 나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협조를 적극 당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적극적인 외교전에 대응해 우리나라도 한반도 주요국들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한일관계 전반, 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본이 지속적으로 문제 삼았던 소녀상은 이번에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장관은 오후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합니다 또 저녁에는 ARF 갈라 만찬에도 참석을 하는데 이때 리용호 외무상과 만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