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용호 국제무대 첫 모습…ARF 외교전 가열

북 리용호 국제무대 첫 모습…ARF 외교전 가열

북 리용호 국제무대 첫 모습…ARF 외교전 가열 [앵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차 오늘 라오스에 입국했습니다 라오스로 오는 비행기에는 중국 왕이 부장도 함께 동승해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우리 정부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예고하며 이에 응수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리용호 북한 신임 외무상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했습니다 리용호는 국제무대 데뷔를 의식한 듯 시종일관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취재진의 질문을 피했습니다 다만 중국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리 외무상과 같은 비행편을 타고 라오스에 입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왕이 부장은 북한과 친밀함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리용호 외무상과 같이 왔나요?) 같은 비행기를 탔습니다 안에서 서로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 북한이 ARF를 계기로 적극적인 외교전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직접 만나 사드 배치 문제 등 양국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8일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처음 열리는 외교수장 간 만남입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 "왕이 부장과 양자회담이 예정돼있습니다 지난번에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그 이후에 전개되고 있는 북핵 미사일 관련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생각입니다 "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는 우리나라와 핵 보유국 지위를 공식화 하려는 북한은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외교전은 ARF 의장 성명 채택을 앞두고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