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 자영업자 3분의 1만 생존…식당이 폐업 1위 / YTN (Yes! Top News)

[쏙쏙] 자영업자 3분의 1만 생존…식당이 폐업 1위 / YTN (Yes! Top News)

[앵커] 우리나라 치킨 집은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많은 3만 6천 개로 집계됐습니다 1년에 7천 개가 새롭게 문을 열고 40%는 3년 이내에 폐업하는 창업의 꿈과 좌절이 쉴 새 없이 엇갈리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기 퇴직자나 청년층이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창업으로 내몰리지만, 살아남기는 힘들다는 것은 하루 이틀 이야기는 아니죠 2014년 창업한 개인 사업자는 107만 명이었지만 2년 뒤에는 74만 명으로 떨어졌습니다 하루 평균 3천 명이 창업했지만 2천 명이 사라져, 결국 3명 중 1명만 생존했습니다 폐업한 분야에서는 음식점이 15만 3천 명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게다가 고용원이 없는 단독형 자영업은 살아남는다고 해도 고용에 대한 기여도는 미미한 실정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자영업은 이른바 생계형이 대부분입니다 조기 퇴직자 또는 청년층이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창업으로 내몰린 결과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창업 후입니다 2014년 창업한 개인사업자는 107만 명이었으나 2년 뒤에는 74만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하루 평균 3천 명이 창업했지만 2천 명은 사라져, 결국 3명 중 1명만 생존했습니다 14개 대분류 업종 가운데 서비스, 부동산과 임대, 소매, 음식업 등 4개 부문에 70% 넘게 몰려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업종별 종사자는 서비스가 20만9천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과 임대, 소매 순으로 내려가고 음식점이 가장 적은 18만 명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폐업 쪽에서는 음식점이 15만3천 명으로 1위에 올랐으며 소매, 서비스, 부동산과 임대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창선 /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음식·소매업처럼 별다른 기술이 필요치 않은 분야에 창업이 몰리다 보니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살아남기가 어려워지는… ]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음식점과 주점업 사업체 수는 65만 개로 국민 78명당 음식점 1개꼴입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고용원이 없는 단독형 자영업체는 지난해 전체 사업체의 80%가 넘어 고용에 대한 기여도 매우 낮습니다 자영업 난립은 가계부채 위기도 악화시킵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자영업자의 대출은 소득보다 3 5 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