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직한 딸이었는데" 유가족 사연에 '눈물' / YTN (Yes! Top News)
[앵커] 경기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유족들은 누구보다 믿음직한 딸, 충실한 가장이었다며 슬픔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동탄 메타폴리스 두피관리실에서 숨진 27살 여성 강 모 씨 유족들은 강 씨가 누구보다 믿음직한 딸이었다고 말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힘든 내색 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김 모 씨 / 동탄 화재 희생자 이모부 : 엄마가 의지를 많이 했죠 아들보다도 큰딸을 의지를 많이 한 상태였습니다 ] 초등학생 1남 1녀를 둔 44살 강 모 씨 가족들도 강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성실한 가장이었지만 마지막 순간에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다 탈출하지 못했을 거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강 모 씨 / 동탄 화재 희생자 누나 : 그렇게 절박한 상황에서 초등학교 애들이 둘이나 있고 그런데 그냥 좀 먼저 나오지, 다 보내고 나오느라 쓰러졌다고…] 어린이 놀이시설 철거작업을 하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49살 정 모 씨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3남 1녀의 막내로 우애가 깊어 형제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또 불이 난 순간 소화기를 들고 뛰어들어갔던 작업반장 62살 이 모 씨의 사연 역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들의 빈소는 국과수의 부검이 끝난 뒤 오산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유족들은 화성시가 사고 발생 24시간이 지나 사고대책본부를 차리는 등 늑장 대처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