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에너지특화 ‘한전공대’
지난 3월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미래 에너지 분야의 인재를 키워낼 세계 최초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108명의 단일 학부로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강의실에 칠판이 없으며 일방적인 정보 전달보다는 토론 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다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이 보여 줬듯이 미래 에너지 인재 육성의 요람이자,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의 중심축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철 한국에너지공대 기획처장은 "지역과 여러 산업과 협력해서 나주시와 전라남도를 글로벌 에너지 허브 중심지역으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공대는 지난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특별법이 통과돼 개교에 이르렀다 초기 투자금은 한전이 부담했지만,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올해부터 10년 간 100억씩, 총 2천억 원의 운영비를 부담하게 된다 지난 정부 시절에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이 부정적 견해가 강했던터라, 현 정부에서 지원 의지가 이어질지 관건이다 개교는 했지만, 아직 4층 규모의 1개 동에서 강의와 행정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도서관과 연구시설 등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 학생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이상용 전라남도 에너지공대지원과장은 "국가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대와 탄소중립에서 꼭 필요한 대학입니다 국가에서도 그런 점을 충분히 인지해서 기본적인 재정적 지원 외에 다양한 형태로 지원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