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고통스럽게 만들 것"...서로 보복 경고에 확전 우려 / YTN

"더 고통스럽게 만들 것"...서로 보복 경고에 확전 우려 / YTN

[앵커] 크림대교 폭발에 자극받은 러시아가 전격적으로 보복타격을 감행한 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 추가 경고를 날리며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군대를 더 고통스럽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경고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한 서방에 대해 맞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이 이뤄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한 도로입니다 도로 앞쪽 좌측에서 폭발이 일어나자 길 가던 차들이 멈춰 섭니다 이어 멀리 도로 중앙에서 불꽃과 함께 더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포연이 하늘을 뒤덮은 뒤에야 겁먹은 차들이 방향을 바꿉니다 이처럼 무차별 미사일 공격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겁먹지 않고 더욱 단결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군대를 더 고통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겁먹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 단결했을 뿐입니다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테러리스트들이 무력화돼야 한다는 것을 더욱 확신했을 뿐입니다 ]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번 공격을 지휘한 인물로 새 러시아 총사령관 세르게이 수로비킨을 지목하고 지명수배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은 한목소리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비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목표로 정한 주요 시설을 정밀타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차별 공격이 아님을 강변한 겁니다 [이고르 코나센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오늘 러시아군은 장거리 정밀무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군사지휘, 통신시설, 에너지 인프라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습니다 ] 그러면서 서방의 지원에 대해서는 이른바 참을 수 없는 '레드라인'에 근접했다며 맞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서방 언론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푸틴이 예기치 못한 목표물에 공격을 가하는 등 확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