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추워'...때아닌 가을 추위 / YTN

[앵커] 가을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때 이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가을 들어 기온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시민들의 표정도 잔뜩 움츠러 들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궁의 밤길을 배경으로 한 가을밤 축제 하지만 뚝 떨어진 기온 탓에 가을 정취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은 두툼한 겨울옷으로 갈아입었고, 어른들은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몸에 온기를 불어 넣습니다 [조계영, 서울 신길동] "가을이 깊어져서 덕수궁 야간 개장 왔는데 너무 추워서 커피 하나 들고 왔습니다 " 아무리 추워도 하나보다는 둘이 나은 법! 추위 속에도 추억 만들기가 우선입니다 밤으로 접어들면서 쌀쌀한 바람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몸은 잔뜩 움츠러 들었습니다 [현지현,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출근길, 퇴근길 너무 추워서 오늘 아침 겨울 코트 꺼내 입고 나왔고… " 순식간에 찾아든 추위에 따뜻한 오뎅 국물과, 군밤·붕어빵도 낯설지 않습니다 노점상에선 한 겨울 모습이 연상되고 때아닌 추위를 녹이려는 시민들도 속속 모여듭니다 [최주영, 서울 상계동 ] "날 추워져서 붕어빵 같이 사먹고, 그래도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네요 " 갑작스럽게 찾아 온 추위는 오늘 이후 다시 물러갈 예정이지만, 겨울이 조금씩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YTN 차유정[chayj@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