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뉴스]차없는 거리 변신한 중앙로 '활기찬 원도심'
【 앵커멘트 】 대전역 앞 중앙로가 휴일을 맞아 차 없는 거리로 변신했습니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찾아온 시민들로, 모처럼 원도심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옛 충남도지사 공관은, 시민 누구나 찾는 비밀의 정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채효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대전역 앞 대로가 패션쇼장으로 변했습니다 중앙시장표 한복을 차려입은 모델들이 단아한 우리옷의 매력을 뽐내고, 색동저고리를 걸친 아이들은 의젓한 모습으로 큰절을 올립니다 목척교 한복판은 카이스트 응원단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남녀노소 시민들이 둘러앉아 즐기는 마당극 무대는 인기만점 심청과 심봉사의 감격스러운 재회에 뜨거운 박수 갈채가 터져나옵니다 ▶ 인터뷰 : 이기원 / 마당극 배우 - "'차 없는 거리'라고 해서 차 막아놓고 시민분들이랑 가깝게 마주하고 공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오늘 하루 차없는 거리로 변신한 중앙로 이색 동물 체험, 페이스 페인팅, 초상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침체된 원도심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올해부터 시민에게 개방된 대전 대흥동 옛 충남도지사 공관은 비밀의 정원으로 꾸며졌습니다 47개 대전 마을기업에서 만든 학용품,액세서리 등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이 올해 처음 열렸고, 원도심에서 활동하는 소극단은 흥겨운 풍물 공연을 열어 방문객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 인터뷰 : 김정섭 / 대전 중구 - "숲 속 같아서 좋고 도지사 님이 여기 살았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학용품이랑 맛있는 걸 팔아서 정말 좋아요 " 앞으로 주말마다 대전 원도심에는 음악회, 무용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집니다 TJB 채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