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8 [원주MBC] 금배추에 김장 포기.. 김장축제는 '대박'
[MBC 뉴스데스크 원주] #평창고랭지감장축제 #김장 #김치 #배추 #김포족 ■◀ 앵 커 ▶ 올해 배춧값이 급등하면서 김장을 포기한 '김포족'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간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는 김장축제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좋지 않았던 날씨에도 고랭지 배추는 속이 노랗게 잘 익었습니다 미리 절여둔 배추에, 빨간 양념을 꼼꼼히 바릅니다 품질 좋은 평창 고랭지 배추로 저렴하게 김장할 수 있다는 소식에 전국에서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 INT ▶ 김은이 / 경기도 수원시 "지금 배춧값 비싼데 이 정도면 완전 횡재죠 횡재 횡재 맛도 배추가 얼마나 맛있는데요 달아요 달아 " 평창 김치맛을 못 잊고, 다시 평창을 찾은 가족도 있습니다 ◀ INT ▶ 허상회 / 강원도 강릉 "작년에 했는데 김치가 맛있었어요 편하고 애들도 데려오고 우리 아기도 손주도 데려와가지고 같이 놀고 끝나고 점심도 먹고, 수육도 먹고 " 평창고랭지김장 축제가 오늘(8)부터 오는 17일까지 평창 진부면에서 열립니다 ◀ st-up ▶ "축제 첫날부터 큰 흥행을 거두면서 최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험장이 가득 찼습니다 이곳 외에도 2개의 체험장이 더 있는데 그곳도 만석인 상황입니다 " 이번 축제에 절임 배추 220톤을 준비했는데, 평창에서 생산된 배추와 김장재료들을 계약재배로 확보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 INT ▶심재국 평창군수 "평창 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또 판매 촉진을 해서 앞으로 평창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시작했던 김장 축제인데요 많이 확대가 되고 커져서 "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전 예약 없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제대로 된 안내 없이 장시간 대기만 해야하는 상황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 INT ▶배금란/전라북도 전주 "예약 안 한 사람들은 여기 와서 줄 서서 하라고 했어요 자꾸 기다리기만 기다리라는 거예요 언제까지 하루 종일 기다리냐고 멀리 지금 저는 전주에서 왔어요 " 주최 측은 물량을 추가 확보하고, 체험장에서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도록 현장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이미 예약이 완료된만큼, 예약 없이 축제장을 방문하는 경우 사전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