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좋아 한국 대학생 된 호주인 [부산]

한국이 좋아 한국 대학생 된 호주인 [부산] [지방시대] [앵커] 한국에 대한 동경심을 품어오다 결국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해양대에 입학했고 귀화해서 해양경찰이 되기를 꿈꾸는 호주인이 있어 화제입니다 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5년 한국해양대 입학생 중 제복을 입은 외국인 1명이 눈에 띕니다 파란 눈의 신입생은 호주 출신의 20살 청년 피터 파넬씨입니다 피터씨는 2012년 호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1년간 다니다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왔습니다 중고교 시절부터 동경해왔던 한국에서 살기 위해서였습니다 피터씨는 제주대와 부산대, 한국해양대에서 모두 1년간 어학연수를 하며 한국어를 익혀 올해 당당히 한국해양대에 입학했습니다 피터씨의 한국어 실력은 수준급입니다 속담을 섞어 쓰며 자유자재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물론 글쓰기도 거침없습니다 [박상인 / 한국해양대 해양경찰과 동료] "처음 강의실에 외국인이 있어서 굉장히 많이 놀랐는데 얘기를 나누다 보니깐 한국어도 매우 잘하고 한국문화에 대해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사귀기엔 정말 좋은 친구인 것 같습니다 " 피터씨는 호주에서 경찰로 일하는 형을 보고 자라면서 이왕이면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에서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한국해양대에 입학했습니다 피터씨는 호주에서 한국인 유학생들과 만나면서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웠고 이제는 진짜 한국인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피터 파넬 / 한국해양대 해양경찰과 신입생] "저는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졸업한 후에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해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피터 파넬씨 그의 꿈과 미래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김선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