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 YTN
[앵커] 요즘 영화 국제시장이 돌풍이죠, 국제시장은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일대에 있는 재래시장인데요 1945년 광복이 되면서 일본인들이 철수한 뒤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된 뒤, 지금까지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시장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역사적으로 70년이 된셈인데요 대한민국의 광복의 역사와 호흡을 함께했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최근 이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 국제시장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관객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한국영화 11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한국전쟁부터 독일광부 파견, 베트남 파병 등 과거 굵직 굵직한 사건 속에 가족을 지키려고 온몸을 던진 우리 아버지의 애뜻한 모습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디자이너 앙드레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천하장사 이만기 선수의 과거 모습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은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했던 것일까요 윤 감독이 오늘 YTN에 출연했는데요 먼저 주인공인 영화배우 황정민씨의 극중 이름이 덕수인데요, 윤 감독의 아버지 존함과 똑같다고 합니다 김윤진 씨가 맡은 어머니역의 극중 이름도 영자로 똑같다고 하지요 윤 감독은 이영화를 만든 배경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윤제균, 영화감독] "국제시장 같은 경우 저 개인사에서 출발을 한 영화에요 아버님께서 대학 2학년때 돌아가셨는데, 평생 가족 자식을 위해서 열심히 일만하시다 돌아가셔서 언젠가 제가 잘됐을때 꼭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 하지만 영화의 인기만큼이나 이념논란도 거셌는데요 영화 국제시장이 과거를 미화하고 당시 독재 정권의 그늘을 외면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윤제균, 영화감독] "개인사적으로 아버님한테 드리는 헌사같은 영화, 미시적이고 소박하게 출발했던 영화였어요 그렇다보니까 당연히 젊은시절에는 고생해서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었던 그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가 돼야되는데 거기에 정치적인 이야기가 들어가면 수박 겉할기식의 끼워넣기식의 얕은 수준으로 이야기가 들어갈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정치적인 색깔을 빼는게 낫겠다 그게 첫번째 이유였고 두번째는 영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