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골프회원권 판매업체 성행…"먹튀 주의해야"
유사 골프회원권 판매업체 성행…"먹튀 주의해야" [앵커] 1천만원 남짓한 돈만 내면 골프장 200곳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회원들을 모집한 유사 골프회원권 판매업체 대표가 돌연 종적을 감췄는데요 투자금만 가지고 소위 '먹튀'를 하는 경우가 있어 이런 피해 입지 않게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유사 골프회원권 판매업체 대표 A씨가 잠적한 것은 지난해 11월 A씨는 잠적 전 1천여만원을 내면 5년 간 전국의 골프장 200여곳을 정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회원들을 모집했습니다 보통 골프장 이용료는 정회원 3만~5만원, 비회원 16만~18만원 정도인데 이 업체는 회원들에게 정회원 이용료를 부담케 하고 차액을 자신들이 지불하겠다며 회원 1만7천명을 모집했습니다 업체 약속대로 회원들이 1년에 30회 골프장을 이용하면 입회비 1천100만원은 2~3년이면 동이 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업체는 회원들의 입회비를 이용해 '돌려막기'식으로 업체를 운영했습니다 결국 업체 운영이 불가능해지자 A씨가 회원들이 낸 돈을 들고 잠적한 것으로 주변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사 골프회원권 판매업체 중 상당수가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점 [유사 골프회원권 판매업체 관계자] "(ㅇㅇ이랑 제휴가 된거예요? 협약이?) 예, 그렇죠 (좀 싸게 해주는 대신?) 예예, 그렇죠 " 업체들은 수도권의 유명 골프장과 업무상 협약을 맺고 있어 회원들의 입회비만으로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해당 골프장 관계자] "해당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은 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경찰은 유사 골프회원권을 구매할 때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