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억 횡령·배임' 이상직 운명의 날…구속 갈림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550억 횡령·배임' 이상직 운명의 날…구속 갈림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550억 횡령·배임' 이상직 운명의 날…구속 갈림길 [앵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구속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 의원은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잠시 뒤 전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북 전주지방법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진행됩니다 404호 법정에서 김승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데요 이 의원은 변호인들과 함께 오후 1시 40분쯤 법원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정에 들어서기 전에는 취재진 앞에서 짤막하게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의원은 그동안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기 때문에 오늘도 비슷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면 전주지검 청사나 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 여부를 기다리게 됩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에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다음날 새벽 0시 30분쯤 발부됐습니다 이 의원의 구속이 결정되면 21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이 구속되는 두 번째 사례인데요 정정순 의원은 지난해 11월에 구속됐다가 160여 일 만인 지난주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현재 법정관리 하에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노조원들은 잠시 뒤부터 전주지법 앞에서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앵커] 김 기자, 이상직 의원의 혐의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이 의원의 혐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입니다 검찰은 이 의원과 그 일가의 횡령과 배임 금액이 55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 의원은 지난 2015년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이스타홀딩스에 넘겼는데요 당시 540억 원 상당이던 주식을 100억여 원에 넘겨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스타홀딩스는 이 의원의 자녀들이 만든 회사입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이 같은 수법으로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해 온 걸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의 개입 여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이 의원은 회삿돈을 빼돌려 친형의 법원 공탁금, 딸의 포르쉐 리스 비용과 오피스텔 임대료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지법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