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투데이] 北 "신형전술유도탄 발사 성공적"...도발 수위 어디까지? / YTN

[인터뷰투데이] 北 "신형전술유도탄 발사 성공적"...도발 수위 어디까지? / YTN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어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서 신형전술유도탄을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첫 기자회견에서 더 큰 도발이 있으면 미국도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성을 두고도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원곤] 안녕하세요 [앵커]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 오늘 아침에 북한이 밝힌 건데 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를 했다라고 했어요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어떤 무기인지 설명해 주시죠 [박원곤] 우리는 부르는 게 KN-23이라고 불리는 북한판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이라고 알려진 것인데요 그외에도 북한의 발표를 보면 적어도 활공도약형 비행 방식을 활용했다 이게 지난번 KN-23 시험 발사 때도 같은 표현을 썼습니다 그래서 일단 KN-23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이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전반적으로 사거리도 450km, 우리 발표는 그렇고 북한은 600km인데 600km 정도 현재로서 나가는 것은 KN-23 정도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미당국이 좀 더 정확한 사양은 발표할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1년여 만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다시 시작을 한 거죠 작년 3월 29일이 마지막, 당시에는 초대형 방사포를 쐈고요 2019년 5월부터 시작해서 세 종류의 탄도미사일인데 총 16차례 시험 발사를 했고 지난 1년 동안에는 안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작년 10월 10일 열병식에서 보여줬고요 그리고 올해 8차 당 대회 후에 열병식에서 개량형을 다시 한 번 보여줬죠 [앵커] 개량형이라고 하면 그러면 어떤 부분이 더 보완된 건가요? [박원곤] 이게 좀 심각한 무기인데요 이건 한반도의 전장 환경을 바꿀 수도 있는 치명적 무기다라고 저는 판단을 합니다 특히 이번에 북한의 발표 중에 제일 심각하게 우리가 받아들여야 될 게 탄도 중량을 2 5톤으로 늘렸다고 하거든요 보통 탄도미사일의 중량이 그렇게 많이 나가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2 5톤으로 된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냐면 전술핵을 충분히 그 안에 실을 수 있다는 거죠 핵이 소형화를 하면 보통 500kg에서 1톤 정도 되는데 2 5톤이면 충분히 그것을 할 수 있다라는 의미고요 또 하나는 미사일은 탄두 중량과 사거리가 반비례합니다 그러니까 탄두 중량이 줄어들면 그만큼 가볍기 때문에 더 많이 날아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2 5톤이면 북측 발표에 600km나 한국 발표이 450km나 그것보다 탄두 중량을 줄이면 훨씬 더 많이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이고요 사실상 아까 말씀드린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개량한 건데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실제 사거리는 1000km 정도 가는데 미국이랑 INF 조약에 550km를 못 넘게 돼 있어요 그래서 당시 러시아가 일부러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1000km면 한반도 전체를 다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거고요 그 외에도 말씀드린 전술핵을 통해서 한반도를 타격할 수 있다라는 것은 매우 심각한 위협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미사일에 우리가 재래식 탄두가 들어 있는지, 전술핵이 들어 있는지 판단이 안 서죠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시험발사를 하거나 혹은 상당히 제한적인 미사일을 공격을 할 때도 이것이 쉽게 핵 전쟁으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