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화재 참사 예방책 집중 추궁…김부겸 “무한 책임” | KBS뉴스 | KBS NEWS
오늘(31일) 국회 행정 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밀양 화재 같은 참사를 막을 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무한책임을 지겠다며 사과하고, 국가 안전 대진단을 통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연이은 화재 참사를 통해 안전 대책은 부실하고, 안전 의식은 부족한 게 드러났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박남춘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0년도의 규제 완화가 굉장히 지금 이제 소방 검사 체계를 완전히 뒤흔들고 있는 거고… "] [이용호 / 국민의당 의원: "거의 루틴한(틀에 박힌) 대책을 세우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무한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 정부가 2월과 3월, 두 달 동안 실시한다고 밝힌 '국가 안전대진단'에 대해서도 보완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김병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중이용시설 같은 경우는 사실 자가점검 대상으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전 안 맞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하루에 5천 곳입니다 이렇게 수박겉핥기 식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이름 붙이면 진단이 되는 겁니까?"]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 "26만 곳은 자가 진단을 하되, 이번에는 진단하신 분의 실명을 다 공개하도록… "] 제천 화재 참사 청문회를 여는데 대해선 여야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홍철호 / 자유한국당 의원 :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한 유가족의 의혹 제기가 있다는 말씀이고요 "]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족들은 사고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대한 또 다른 상처를 계속 얘기하고 계십니다 "] 소방청은 화재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특별조사를 불시에 실시하고, 비상구를 없앤 곳은 영업장 폐쇄까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고령자가 이용하는 병원은 규모와 상관 없이 스프링클러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