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노동부 정기감독’ 받던 중 산업재해 사고
한국타이어 생산직인 40대 A 씨가 타이어 성형기에 끼인 건 어제 오후 3시쯤 회전하고 있던 성형기 원통에 옷자락이 말려들어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에서 작업 중인 동료가 A 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타이어 성형기는 3개의 안전 센서가 설치돼 작업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멈추게 돼 있지만, 노동청은 사고 당시 이 안전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전 보건공단은 해당 공장의 성형기 14대 모두에 대해 센서 오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 관계자 "어떤 이유로 센서가 작동 안 했는지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고, 현장에 추가적 위험이 없도록 예방조치를 한 후에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 특히 사고 발생 전 날부터 해당 공장은 고용노동부의 중대 재해 정기감독을 받는 중이었습니다 한국타이어 측은 경찰과 관계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식 답변이 어렵다고 밝힌 가운데, 노동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