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R)벌 대신 드론으로 인공수분/ 안동MBC

아침R)벌 대신 드론으로 인공수분/ 안동MBC

2019/05/09 09:55:24 작성자 : 김건엽 ◀ANC▶ '드론'이 요즘 참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벌을 대신해 사과, 딸기 농장의 인공 수분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노동력과 작업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ND▶ 과수원 상공에 드론이 떳습니다 바람을 일으키며 하얀 사과꽃이 만발한 과수원 곳곳을 비행합니다 드론이 꽃가루 섞은 물을 뿌리며 벌 대신 인공 수분을 하는겁니다 1ha를 사람이 면봉에 직접 꽃가루를 묻혀 작업하면 꼬박 하루가 걸리지만 드론은 10여 분이면 충분합니다 ◀INT▶ 신봉걸/사과 재배 농민 "시간도 줄일 수 있고 인력난도 해소되면서 효율도 사람이 손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수분율은 80% 이상 기존 방식에 못지않습니다 ◀INT▶ 홍원호 과수기술담당/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드론 활용 인공 수분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내년에는 더 많은 면적의 농가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 실시할 예정입니다 " 딸기 하우스에서도 드론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딸기는 꽃 안쪽에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는데 드론이 만드는 바람으로 꽃을 흔들어 인공 수분을 유도합니다 ◀INT▶ 이관희 거창대 창원지원단장 "기존 산업에 드론을 접목함으로써 관련 산업 을 고도화할 수 있다고 보고요 비용이나 경비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아직은 초기 단계여서 착과율과 생산량 등 자료 축적과 분석이 필요하지만 심각해지는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이상기후로 줄어드는 꿀벌 개체수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드론이 농업에서도 사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