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돌보다가 잠깐 실수했다고 아들 며느리에게 갖은 모욕을 당한 아버지의 복수 | 오디오북 | 라디오 | 사연 | 썰 | 노후 | 노후 부부 이야기 | 자식 참교육 | 인생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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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너가 입고 있는 그 하얀 까운, 너가 서 있는 그 자리가 어떻게 만들어진 줄은 알기나 해? 내가 닭 튀기며 허리가 부서져라 일했던 그 세월이, 너한테는 이렇게 무시당해도 되는 거였냐?" "아버지는 왜 맨날 그 얘기만 하세요? 평생 희생한 게, 그렇게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그건 아버지가 선택한 일이잖아요 이제 와서 왜 저한테 화풀이하듯 그러세요!" "화풀이?그래, 내가 선택했지 하지만 그 선택이 없었으면, 니가 지금 누구 앞에서 큰소리 치고 있겠냐? 너가 성공한 순간부터 내 존재는 니 발목을 잡는 짐짝이 된 거냐!" "저희도 힘들어요! 왜 아버님은 자기 고생만 생각하세요? 저희도 하루하루 버티느라 정신이 없는데, 왜 모든 걸 저희 탓으로 돌리세요?" "그래, 너희만 힘드냐? 나도 늙은 몸 끌어안고 하루하루 버텨왔어! 그런데 이제 와서 내 고생이 너희에게는 귀찮은 짐빢에 안 되냐? 내가 이런 꼴 당하려고 너희한테 다 바쳤던 줄 알아?"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에요?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아서,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서, 이를 악물고 여기까지 온 건데, 왜 아버지 때문에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하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