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 뉴스] 가해자 10명 중 7명이 청소년…인천시,‘딥페이크 협의체’로 대응
앵커멘트) 전국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교내에서 발생하는 범죄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보도에 노유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뻐서 만들어봤다 ” 교사 2명 등 4명의 얼굴을 나체사진과 합성해 성 착취물을 만든 인천의 한 고교생의 진술입니다 23일, 가해 학생은 결국 학교로부터 퇴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최근 딥페이크로 인한 성범죄 피해가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텔레그램을 통해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번져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검거된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10명 중 7명이 10대로 밝혀졌습니다 인천 역시 다수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딥페이크 성범죄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딥페이크 관련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과 시청, 경찰청이 함께 꾸려진 이번 협의체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 강화 등 관련 현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그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기관 협력을 통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입니다 피해 학생이 직접 신고했던 과거와 달리, 교내에서 신고접수 시 바로 디지털성범죄예방센터와 경찰청으로 연계돼 신속하게 사안이 처리됩니다 각 기관별 독자적 대응이 아닌, 하나로 통합해 더욱 촘촘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단 방침입니다 또 관내 학교에선 교육과정과 연계시킨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사이버 범죄 예방 지원을 통한 선제적으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최초로 개발한 성인지 감수성 자가진단 프로그램이 있어요 이걸 통해서 성인지 인식,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좀 더 강화해서 성범죄를 예방하는 데 좀 더 적극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현재 여야가 논의 중인 학생맞춤형 통합지원법 제정 역시 관건입니다 피해 관련 정보를 각 기관이 공유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협의체는 해당 법이 통과되면, 지원체계가 더욱 본격화 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딥페이크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교육청, 시청, 경찰청 기관들을 신뢰하시고 적극적으로 신고를 해주시고, 피해 발생 시 적극적인 대처를 공동으로 해주신다면, 2차 피해를 확실히 예방하고 또 혹시나 있을 정신적인, 또는 물질적인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 시 교육청은 이번 딥페이크 협의체를 계기로 딥페이크 범죄뿐만 아니라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등으로 체계적인 협업체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NIB뉴스 노유리입니다 nouri@nibtv co kr 촬영기자 김근우 #인천시_연수구_미추홀구_경제청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