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장 해임 사유 음주운전" 의문투성이 대구함 사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함장 해임 사유 음주운전" 의문투성이 대구함 사고 [앵커]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대구함이 입항 사고로 거의 반년째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애초 선박의 결함 의혹도 제기됐지만, 초기 사고 은폐 정황이 드러나는가 하면, 함장의 보직 해임 이유가 사고 아닌 음주운전으로 드러나는 등 의문 투성이입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함의 현장실사에서 확인된 스크루 모습입니다 한눈으로 봐도 갓 취역한 함정의 것이라기엔 심한 스크래치의 흔적이 보입니다 대구함이 진해항의 낮은 수역에 들어서다가 사고가 난 건 지난 1월 25일 바닥이 해저에 닿아 스크래치가 났고 승조원들이 흔들림을 느낄 정도였지만, 함장은 다음날 잠수부 조사 등 외에 별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나흘 뒤 오른쪽 추진기 문제가 발생했고, 그로부터 2주일 뒤 조선소 검사를 통해 스크루 이상이 확인됩니다 이 과정 중 대구함에서 상부 지휘계통을 거친 애초 사고 보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선 이미 지난달 25일 관계기관 회의에서 해군의 운용 미흡으로 결론이 났고, 해군 측은 이를 지난 23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대응에 대한 의문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습니다 앞서 해군은 스크루 이상을 확인하고도 국방기술품질원에 사용자 불만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애초 하자가 있으니 확인해 고쳐달라는 건데, 결론적으로 스타일만 구겼습니다 초기 보고 누락 이후 지속적으로 잘못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김중로 / 국회 국방위 의원(바른미래당)] "최초 보고가 잘못됨으로써 후속조치 느려지고 지연됨에 따라 허송세월을 보낸 거죠 신속한 보고를 하고 후속조치 제대로 하면 국가재정도 절약하고…지금이라도 국방부 종합 감사를 통해…" 현재 보직해임 상태인 함장은 애초 사고에 대한 직접 조사를 받지 않았고, 해임 사유도 사고 책임이 아닌 음주운전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jbkim@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