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구급차에 휠체어 타고 검찰 출석…'묵묵부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상득, 구급차에 휠체어 타고 검찰 출석…'묵묵부답' [앵커] 건강문제 등을 들며 소환을 한차례 거부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결국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입은 굳게 다문 모습이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이상득 전 의원은 오전 10시20분쯤 검찰에 나왔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모자와 목도리를 두른 이 전 의원은 예정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24일 출석 예정이었던 이 전 의원은 건강 문제와 준비 부족을 이유로 조사를 한차례 미뤘습니다 이후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지만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나와 조사에 임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의원 시절이던 2011년, 원세훈 당시 원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당시 사퇴 여론에 휩싸였던 원 전 원장의 임기를 늘려주는 대가로 로비성 뇌물 수억원을 받은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 측은 돈을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이 전 의원이 고령인 만큼 건강문제를 들며 조사에 소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검찰은 오늘 이 전 의원의 진술 태도와 건강 상태 등을 두루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국정원에서 4억원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줄곧 혐의를 부인했던 김 전 기획관이 최근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과 처남댁 권모씨에 이어 이 의원까지 친인척들이 줄줄이 검찰조사를 받게되면서, 특수활동비 1억원 수수 의혹의 김윤옥 여사 역시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