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검찰 재출석…이명박 소환 전 막판 수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상득 검찰 재출석…이명박 소환 전 막판 수사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또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국가정보원 뇌물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이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수수 통로가 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이상득 전 의원은 오전 10시쯤 휠체어를 타고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불법자금 수수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이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무렵, 동생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선거자금 등 명목으로 불법적인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약 8억원을 건네받는 등, 이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수수 '통로'가 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약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월 이미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건강 문제로 인해 4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했던 만큼, 검찰은 추가 소환에 큰 의미가 있지 않을 것으로 보고 사법처리 결정을 보류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근들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불법자금 혐의가 새로 드러나면서 오늘 두 번째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 전 의원이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만큼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전 대통령의 각종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는 14일 이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한 상황입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불법자금 관련 수사는 곧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소명을 들은 뒤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 대비한 수사 내용 정리 등 '다지기' 작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