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시골마을에 돼지잡던날에 먹었던 수육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릴적 시골마을에 돼지잡던날에 먹었던 수육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추석은 지났지만, 제가 어릴적 시골마을은 설, 추석 명절 전날에 마을사람들이 어울려 돼지를 잡아 나눠먹던 풍습이 있었습니다 명절전 누구누구집에 돼지 잡으면 동네사람들이 다모여 갓잡은 돼지를 구워먹고 삶아먹고 동네 작은 잔치를 벌였죠! 지나가다가도 집에 들러 한점 먹고가는 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릴적 먹었던 돼지잡던날 먹었던 수육맛이 생각났습니다 그때의 분위기 그맛은 안나지만, 최대한 재현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수육은 여러분들이 구하기 힘든 내장과 함께 삶아야 내장의기름이 살코기 수육과 어울려 고소한 맛과 풍미가 일품입니다 어릴적 명절에 먹었던 돼지수육은 돼지를 잡자마자, 내장을 손질해서 각종 뼈와 특수부위 각각의 돼지부위를 넣고 가마솥에 삶는게 포인트였습니다 지금은 쉽게 해먹을 수 없지만, 돼지 잡던 날에 가능했던 요리법입니다 돼지의 여러부위중 내장과 함께 삶은 수육의 맛은 일품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옛날 방법에 이대로가 좋아하는 옻을 대신할 야생 산뽕나무를 육수베이스로 돼지고기와 잘어울리는 생강 양파 된장 소주를 넣고 더 맛있게 수육을 삶았습니다 산에가서 옻나무의 구수한 맛을 대신할 야생산뽕나무를 베고, 어릴적 동네형들과 산에서 먹었던 으름, 국산바나나도 먹고 단감도 따먹고, 탱자향도 느끼고 힐링 제대로였습니다 내장의 점액질을 소금과 밀가루로 손질하고, 야생뽕나무 우린물에 내장과 앞다릿살을 삶고 국내산 흑산도 홍어를 썰어 뜨끈뜨근하 내장과 앞다릿살 수육에 묵은지를 싸서 먹으니, 그맛은 말로 설명이 불가 할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오늘도 어릴적 추억이 깃든 이대로의 고향에서 어릴적 동심과 입맛을 맛있게 즐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jaeroks@naver com #수육 #내장수육 #수육맛있게삶는법 #수육 #앞다리살수육 #수육먹방 #돼지고기수육삶는법 #홍어먹방 #홍어 #홍어삼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