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뒤에 쓰레기 매립? 직접 파보니..(2024.12.23/뉴스데스크/MBC경남)

초등학교 뒤에 쓰레기 매립? 직접 파보니..(2024.12.23/뉴스데스크/MBC경남)

◀ 앵 커 ▶ 진주의 한 초등학교 담장 아래에 수 년 전 쓰레기가 매립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MBC경남 취재진과 여러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흙을 걷어냈는데 쓰레기 매립 주장은 사실이었습니다 이선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진주시 초전동의 한 초등학교 담장과 수로 사이 땅을 굴착기로 퍼냅니다 1미터 정도 땅을 파보니 쓰레기가 발견됩니다 이불부터 플라스틱 의자 팔걸이, 자동차 휠, 농사용 비닐까지 생활쓰레기가 대부분입니다 ◀ st-up ▶ "각종 쓰레기가 발견된 이곳은 농림축산식품부 소유의 국유지인데 약 50m 가량 됩니다 " 쓰레기는 땅표면에서 깊이 2미터 사이에 주로 쌓여 있습니다 ◀ SYNC ▶ 강맹중/ 굴착기 기사 "두께로 보면 25톤 덤프트럭 5대 분량을 퍼내고 흙하고 쓰레기하고 분리를 해가지고 " 썩지 않은 쓰레기 사이와 침출수까지 확인됩니다 바로 옆은 논이고, 경남 중동부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남강과는 불과 4백여 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 INT ▶ 정은아/진주환경연합 사무국장 "토양 환경도 그렇고 바로 영향을 미치는 남강쪽의 수생환경적으로도 그렇고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이 곳을 관리하는 농어촌공사 측은 쓰레기가 묻혀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 INT ▶신성태/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부 과장 "(이전에는) ′묻혀 있다′ 이런 말은 들은 적 없습니다 몇 년도에 묻혔는지 저희가 이제 확인을 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서 저희도 참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난감한데 " 도대체 누가 묻은 걸까? 인근에서 30년 간 거주한 주민은 학교를 지을 때 나온 폐자재와 농민들이 버린 쓰레기라고 주장합니다 ◀ INT ▶ 김성수/ 인근 주민 "(개교를 하면서) 건설폐자재를 이 학교 뒷편에 투척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이 쓰레기가 학생들이 등하교 하면서 버린 학생용품 그러다보니까 지나다니는 농민들이 또 쓰레기를 " 수 십 년 동안 방치된 쓰레기를 ′학교 관계자가 일단 매립한 뒤 나중에 처리하기로 약속했다′는 겁니다 ◀ INT ▶ 김성수/ 인근 주민 "(7~8년 전쯤) 예산이 확보되면 몇 년 안에 빨리 처리를 하겠다 그렇게 약속을 하셨는데 이행 안 하고 " 그러나 교육당국은 발견된 쓰레기는 대부분 농자재로 보이고, 학교 기자재나 건설폐기물로 보긴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 INT ▶ 김용석/진주교육지원청 시설지원2담당 "공사용 자재나 학교 자재가 아니고 일반 생활폐기물 비슷하고 농사용 자재인 걸로 확인이 되어서 저희들 학교하고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학교 측 역시 7~8년 전 상황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해명합니다 ◀ INT ▶ 주혜경/00초등학교 교장 "그때 그 상황에 대해서 제가 알 수도 없고 그리고 지금 청에 근무하시는 여러 관계 종사자분들도 그때 계셨던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 관계 기관들은 쓰레기를 누가 매립했는지 확인하는 일보다 정확한 매립 규모를 파악하고, 처리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 #초등학교 #쓰레기 #생활폐기물 #매립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771 2580 / 250 5050 홈페이지 제보 - / 카카오톡 채팅 제보 -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카카오톡: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