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예방" ... 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설명 | 전주MBC 221025 방송

"알아야 예방" ... 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설명 | 전주MBC 221025 방송

정자형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 앵커 ▶ 오늘 첫 뉴스는 우리 일상을 파고드는 범죄 보이스피싱에 관한 내용입니다 전북에서만 하루 평균 1 6건이 발생하고 하루 피해액이 4천만 원을 넘는 보이스피싱 날이 갈수록 그 수법이 교묘해져 눈 뜨고 당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경찰이 피해 사례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고 예방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자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 모 씨는 2년 전 낯선 남성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알아냈는지 아들 이름을 정확히 대며 신원을 확인한 이 남성 [보이스피싱범] "000 아버지 맞습니까?" (예) "00이가 다쳐가지고 급하게 연락드립니다 " 남성이 바꿔준 다른 사람은 수화기 너머로 울먹거리며 말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보이스피싱범] "아빠 나 어떡해 " (왜?) 군대 간 아들을 사칭하며 다쳤으니 급히 돈을 보내달라는 내용인데, 알고보니 '가족 사칭형' 보이스피싱 일당이었습니다 [우 모 씨] "제가 다른 걸 못하게 옴짝달싹 못하게 계속 몰고가는 거 있잖아요 " 지 모 씨는 최근 생활 지원금 신청이 곧 마감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가 온 번호로 전화를 걸자, 얼마 뒤 은행에서 빌린 '5천 여만 원을 갚으면 낮은 이자로 2억 원을 대출해주겠다'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현금을 건넨 지 씨, '대출 사기형'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최근에는 기관을 사칭하는 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이 크게 늘고 있는데, 특히 사회경험이 부족한 20~30대를 대상으로 경찰 또는 검찰을 사칭하거나 물품 결제 문자를 보내 돈을 송금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올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건수와 피해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하루에 한 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하고 그 피해규모도 4천만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올해 9월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보이스 피싱은 450건, 하루 평균 1 6건 꼴이고, 건당 피해금액은 2천 6백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시민 160여 명을 모아 그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와 예방법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는데, 무엇보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의심하고, 즉시 전화를 끊은 뒤 경찰에 신고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호전 /전북경찰청 수사2계장] "의심하고, 전화끊고, 신고하고 경찰·검찰·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서 범죄에 연루됐다고 하거나, 금융기관을 사칭해서 대출을 해주겠다고 전화를 받을 경우에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합니다 "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보이스피싱이 일상 깊이 파고든 상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지선 /시민] "나도, 내 가족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접했고 경찰은 최근 코로나 상황에서 기관들의 각종 지원금 지급이 잇따르면서, 지원금을 지급받을수 있다는 식의 문자를 보내는 스미싱 범죄도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정자형입니다 - 영상취재: 정진우 - 그래픽: 문현철 #보이스피싱 #보이스피싱피해 #스미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