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봐주기 의혹 풀리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찰, 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봐주기 의혹 풀리나 [앵커] 검찰과 경찰의 봐주기 수사의혹을 받아온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이 황 씨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류지복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투약 의혹을 받아온 황하나 씨가 체포돼 경찰로 압송됐습니다 황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꾸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현장음] "(아버지랑 친했다는 경찰청장이 누굴 말하는 겁니까?) ……" 황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제보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황 씨를 강제수사하기 위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과 체포영장이 검찰에서 번번이 반려돼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황 씨는 경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아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대학생 조 모 씨에게 필로폰 0 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황 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은 무혐의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조사한 결과 당시 불구속 입건된 7명 중 2명만 직접 불러 조사하고, 황 씨 등 나머지는 조사하지 않은 채 송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황 씨는 마약투약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어 당시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이 황 씨를 체포함에 따라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류지복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