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도 '미투' 폭로자, MBC에 피해 사실 털어놔ㅣMBC충북 NEWS

우건도 '미투' 폭로자, MBC에 피해 사실 털어놔ㅣMBC충북 NEWS

지난주 경찰 수사에서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미투글 작성자가 충청북도 공무원으로 특정됐다고 MBC충북이 단독 보도해드렸는 데요 해당 공무원은 우 예비후보의 성추행으로 오랜 시간 괴로웠다며 성추행 사실을 MBC취재진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의 성추행에 대해 익명 '미투'한 한 충청북도 공무원 침묵을 깨고 MBC취재진에 우 예비후보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에 기재한 대로, 우 예비후보가 노래방에서 기습적으로 강제 추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김시내(가명)] "입을 맞추려고 했는데 거부를 하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에요 너 결혼도 했고 처녀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 우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익명 미투 글에 제기된 자신의 당시 직위와 술 종류가 사실과 다르다고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서도 분노했습니다 [김시내(가명)] "총무과장님이었는데 정기 인사 전에 만났으니까 6월인가 보다 라고 생각했었던 거예요 중국집에서 술을 먹었으니까 연태고량주인가 보다 라고 " 해당 공무원은 경찰 조사를 마친 가운데, 우 예비후보 측 반응에 또 한번 분노했습니다 도청 관련 모임에서 오랜 기간 서로 알아왔는데도 자신을 잘 모른다며, 범행 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입니다 [김시내(가명)] "저를 만난 사실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수첩을 보고 알았다, 얼굴 보니까 알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는 거예요 " 해당 공무원은 우 예비후보의 뻔뻔함에 분개했다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우건도 예비후보 측은 여전히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정재철/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 캠프 사무차장] "전혀 사실 무근이고 그쪽에서 쓴 내용도, 또 그런 부분이 허위가 많고 그래서" 양측이 치열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영상취재: 임재석 연상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