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새 사업] 8.위기의 겨울축제.. 빙어호 사계절 관광지로
춘천문화방송이 우리 지역의 새로운 사업을 살펴보는 신년기획 보도시간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원조 겨울축제인 빙어축제의 고장 인제군입니다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면서 겨울축제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인제군은 빙어호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어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였으면 꽁꽁 언 빙판에서 빙어축제가 열렸을 인제 빙어호 25년 만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만큼 겨울비가 유난히 많이 내렸고 온화한 날씨 탓에 올해 빙어호는 제대로 얼지 않았습니다 매년 20만 명이 찾던 빙어축제도 취소돼 지역 어촌계와 상권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인제군은 이상기후를 인위적으로 극복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4년 전부터 빙어호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 INT ▶ 최상기 / 인제군수 "기후가 많이 따뜻해져서 겨울 축제를 재검토해야 하는 시점에 온 겁니다 " 먼저 올해부터 빙어축제장과 축제장 반대편 호수변을 활용해 '고요한 물가'와 '캠핑'을 주제로 하는 여름 축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만 5천㎡ 크기의 다목적광장과 2만㎡의 '빙어의 정원'은 이미 완성됐고, 올해 안에 3층 규모의 빙어 홍보관도 만듭니다 수상 체험시설도 갖춰 카약과 태양광 유람선, 전기 보트 등 친환경 모빌리티가 빙어호를 누비게 됩니다 어론천과 이어지는 호수 남쪽은 지난해 지대를 4m 높였는데, 올해 꽃과 연못이 있는 생태화원으로 꾸미고 호수를 따라 6km의 트래킹 코스도 만듭니다 ◀ INT ▶ 정재교 / 인제군 관광자원담당 "주요 사업이 완료된다면 빙어호가 인제군의 주요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빙어축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27년까지 400억 원을 쏟아부어 빙어호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인제군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는 인제군의 전략을 날씨에 의존한 겨울 축제를 걱정하는 다른 지자체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영상취재:이인환) ◀ END ▶ #인제빙어축제 #이상기후 #빙어호 #사계절관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