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30분간 단독 회담...비핵화 논의 진전 주목 / YTN
[앵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배석자 없이 30분 동안 진행된 단독 회담에서 교착 상태인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 등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이뤘을지 주목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두 정상이 나눈 대화 내용이 관심인데, 들어온 소식이 있나요? [기자]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회담이 끝나고 나오는 두 정상에게 취재진이 몇 가지 질문을 했지만,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청와대는 곧 회담 주요 내용을 정리해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통역 말고는 별도 배석자 없이 두 정상끼리만 대화하는 단독 회담으로 진행됐습니다 별다른 모두발언 없이, 두 정상의 인사 모습만 언론에 공개한 뒤 곧바로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는데 지금까지 여섯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런 형식으로 진행된 것은 처음입니다 원래 한국 시각으로 새벽 3시 15분에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다른 정상회담 일정 탓에 15분 정도 지연돼 3시 반부터 3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 힘있게 진척시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남북이 추진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의 적절한 시기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2차 북미회담 뒤에 김 위원장이 답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봤지만, 지금은 꼭 그런 순서로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답방이 지지부진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하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북미 대화의 중재 역할을 해온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12월 중순 답방 카드를 꺼냈을 가능성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악관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설명하지 않았지만 앞서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에 관한 성명을 냈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일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가까운 동맹인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와 가장 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